‘코로나19 의심자 내원’ 부산 해운대백병원·개금백병원 응급실 폐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내원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 해운대백병원과 개금백병원의 응급실이 잇달아 폐쇄됐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부산 좌동 해운대백병원 응급실과 부산 개금동 부산백병원 응급실이 잇달아 폐쇄됐다.

해운대백병원은 19일 오전 11시 50분께 잔기침과 두통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한 40대 여성 A씨의 X선 촬영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가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응급실 의료진을 격리 조치하고 이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으며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응급실로 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 측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는 개금 백병원 응급실에 70대 환자가 내원했다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개금 백병원 측도 오는 20일 오전까지 응급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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