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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전북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 지원자금 신청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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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증 수수료 지원 등 조건에 경영난 소상공인 몰려

1월 대비 보증신청 약 8배 증가

뉴시스

[전주=뉴시스] 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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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북지역 소상공인 피해가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의 자금을 쓰려는 소상공인들의 문의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코로나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 특례보증’ 신청을 지난 17일부터 받은 결과, 2일 동안 총 1139건, 330억원의 보증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1월 일 평균 보증신청 72건, 1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건수로는 7.9배, 금액으로는 11.8배가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특례보증으 업력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는 데다 전라북도에서 3년간 2%의 대출이자를 무상지원해 실제 부담하는 대출금리가 0.8% 내외, 보증서 발급 시 부담하는 보증 수수료도 법정 최저요율인 0.5%의 조건 등 혜택이 크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틀 만에 조기 완판됐다.

이외에도 전국 1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은 중단없이 최대 7000만원 한도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애로가 있는 기업으로, 보증기간은 5년 이내이며 일시상환 또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용된다. 신규자금 공급 외에도 기존 대출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해준다.

전북신보 김용무 이사장은 “준비된 자금이 이틀만에 조기 소진된 경우는 재단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도내 소상공인들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우리 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주말 근무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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