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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게임 '빅3' 해외 공세 강화...진출작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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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각각 올해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비교가 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해 일부 실적 공백을 겪으면서 이 같은 글로벌 성과가 반등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넷마블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유명 판권(IP)을 활용한 신작을 비롯, 국내에서 인기가 검증된 작품의 해외 서비스 확대를 꾀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이미 지난달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출시하며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 작품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장르의 인기작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글로벌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이 회사는 또 내달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선출시한 한국과 일본에서는 출시 10일 만에 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때문에 기출시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과도 이 회사의 실적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사전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넷마블 측은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4월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MMORPG의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도전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은 올해 상반기 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의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가 협력한 '제2의 나라'는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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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올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핵심 매출원의 확대와 새로운 플랫폼의 도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를 통해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사전예약 첫날에만 350만명이 몰렸고 나흘 만에 1000만명이 넘는 등 가파른 상승 추이에서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매년 중국에서 조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최고 인기작이다. 때문에 이를 활용한 '던파 모바일'의 파급 효과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X박스원과 PC온라인게임 간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앞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작품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 기반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이 탑재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IP의 콘솔을 통한 글로벌 영역 확대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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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2M'의 해외 시장 진출 타진을 올해 중요 과제로 삼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말 출시된 이후 두 달 넘게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때문에 이 같은 인기를 어떻게 확대해나갈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특히 '리니지2M'이 앞서 MMORPG를 처음 접하는 유저층의 비중이 크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M'과 달리 기존 '리니지' 시리즈 IP에 대한 향수가 아닌 '리니지2M' 그 자체로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서다.

이는 원작의 IP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때문에 '리니지2M'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다만, 현재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는 게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성황리 이어지는 국내 서비스 대응만으로도 개발팀이 분주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화 작업 등에서의 인력 한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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