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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신안군이 일제강점기 농민운동 저항정신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민운동에 참여한 후손들의 명예회복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군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내에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박우량 군수와 군 의원, 운영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군은 일제강점기 신안 섬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됐던 농민운동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목포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농민운동 관련자 325명 중 123명이 수감된 것을 확인됐다.
특히, 암태도 소작인 항쟁 지도자 서태석의 평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민운동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날 신안 농민운동의 위상 재정립을 전담할 기념사업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당시 농민운동을 활발히 했던 암태도, 하의도, 자은도, 도초도, 압해, 압해 매화도 6개 섬 출신의 지역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포함한 운영위원 16명을 위촉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농민운동 유적지 발굴 보존 및 정비사업, 농민운동 관련 자료조사 및 연구사업, 유족회 결성 및 명예회복 사업, 농민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문화, 예술, 학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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