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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엘튼 존, 워킹 폐렴으로 공연 중단 '코로나 19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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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엘튼 존, 폐렴으로 공연 중단. 사진=엘튼 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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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팝 스타 엘튼 존(74)이 폐렴으로 공연을 중단했다.

엘튼 존은 지난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마운트 스마트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하던 중 “방금 전 목소리를 잃었다”며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가봐야겠다. 미안하다”라고 밝히며 공연을 중단했다. 원인은 워킹 폐렴으로 ‘코로나 19’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엘튼 존은 공연 직전 관객들에게 자신이 폐렴에 걸린 사실을 알리면서도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니엘(Daniel)’을 부르던 중 그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엘튼 존은 공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오클랜드에서 열린 투어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공연에 앞서 ‘워킹 폐렴(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쇼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공연을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나 자신에게 몹시 실망스럽고 관객들에게 미안하다. 오늘 밤 공연에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아주 특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엘튼 존은 앞서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의 주제가 작업에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주제가상을 받고 뉴질랜드로 왔다.

한편 ‘워킹 폐렴’은 일반 폐렴보다는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 증상은 재채기와 가슴 통증, 인후통, 두통 등 지독한 감기를 앓았을 때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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