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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기자의 앱세상]주유소도 드라이브스루 한다…카커머스 '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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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결제·주유까지…리터당 20원 할인

서비스 종류 확대해 카커머스 진화 목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커머스(Car Commerce). 말 그대로 자동차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소비를 말한다. 궁극적으로 차 안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커머스 플랫폼인 ‘오윈’은 카커머스의 시작점으로 주요소를 선택했다. 자동차 운전자만 찾는 공간이면서도, 단순히 주유에 그치지 않고 점차 복합 공간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오윈은 주유와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거나 창문을 내리지 않고도 앱을 통해 예약·결제·주유까지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여기에 자동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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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할인쿠폰 등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 도착해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앱을 실행해 원하는 주유소와 주종, 주유량을 선택하고, 주유소 방문해 주유기에 부착된 오윈 스티커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바로 기름을 넣어준다.

주유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주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 혜택과 동시에 리터당 20원 상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운전자 이동경로상 주유소들의 가격 비교도 해준다.

오윈은 지난해 12월 앱 리뉴얼을 통해 주유 앱으로 탈바꿈했다. 서비스 개편 후 이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편 후 한 달간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고, 결제 건수는 4.7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3배 이상 늘었다.

이용자들의 주된 연령층은 30~40대로, 전체 회원의 77.3%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30대가 49.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9% △20대 13.3% △50대 6.1% △60대 이상 3.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66.8%, 여성 3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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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의 증가와 함께 가맹 주유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 280여개 GS칼텍스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여러 주유소 브랜드와의 활발한 제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윈은 현재의 주유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카커머스 실현을 위해 주차, 발레파킹, 식음료 등에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주유를 시작으로 식음료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간편하게 선주문과 결제로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카커머스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층 풍요로운 운전자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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