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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30초 이상 손 씻고, 기침은 소매로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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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예방법]

발열 등 의심증상 땐 자가격리

1339 신고하고 선별진료소 방문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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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검역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로의 전파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자가진단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시군구별로 지정된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야 한다.

우선 후베이성 등 중국을 방문했던 이들은 필수적으로 14일 안에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보는 자가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정된 선별진료소 300곳을 관할 보건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교수(감염내과)는 “(중국에 다녀온 뒤) 스스로 열이 의심되면 집에서 나오지 말고 가족하고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초기 특이증상이 몸살감기 증상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또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가 찾아오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며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도 당부했다.

일반인들이 숙지해야 할 예방수칙도 있다.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눈·코·입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비누를 이용해 손바닥과 손톱 밑 등을 30초 이상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바닥 대신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기침 등으로 병원을 방문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신의 해외여행력은 가감없이 밝혀야 한다. 향후 중국을 방문할 일이 생기면 현지에서는 가금류를 포함한 동물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이나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도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조기 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개학 연기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방역 전문가는 “중국을 방문한 학생들만 등교를 못하게 했을 땐 따돌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학교 전체 개학을 연기하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개학 연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유진 박다해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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