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해남 외국인 노동자 숙소서 화재…태국인 3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25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고 있다. 해남소방서 제공


25일 오후 3시 37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의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태국인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숨진 외국인들은 모두 30대 중반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119 구조대원 2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숙소 내부를 태운 뒤 진화됐으나 욕실에서 2명, 거실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곳은 인근 김 공장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숨진 노동자들은 21일 오후부터 이곳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들의 신원파악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