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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오늘, 광화문]요즘 공중전화 한 통에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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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전까지 곳곳에 있던 공중전화박스(왼쪽)와 최근 심플한 모습으로 바뀐 공중전화 박스(오른쪽).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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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주변을 걷다보면 간혹(?) 눈에 띄는 공중전화 박스!

휴대전화가 등장하면서 점점 발길이 뜸해지더니 이제는 겨우 명맥만을 잇는 듯한 모습으로 도심의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전화기의 모양이나 부스의 디자인이 세련미를 더했지만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중전화를 없애 버릴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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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공중전화를 바라보고 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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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교통카드, 동전 등을 사용할 뿐 아니라 문자를 보낼 수도 있는 공중전화(왼쪽)도 등장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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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관리하는 공중전화는 시민들의 이용이 줄어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그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해왔습니다. 이제 간단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ATM기기, 위급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는 SOS존도 공중전화박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따라가기엔 버거워보이지만,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공중전화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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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ATM기기, 위급 상황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SOS기능 등 첨단 기능을 갖춘 KT본사 앞 공중전화박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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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중전화 요금은 얼마일까요? 한 통화에 70원, 문자를 쓰는 전화기는 50원입니다.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주머니 속에 100원짜리 동전이 있다면 지나는 길에 공중전화박스에 들어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에게 불쑥 전화 한 통 걸어보면 어떨까요?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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