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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리스타트2020] ICT, 충분히 어려웠다 기저효과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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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년도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5G(5세대 이동통신)도입 등으로 소폭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1단계 합의를 하면서 불확실성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다만 브렉시트 우려감 등 여전히 남아있는 우려감은 회복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은 5G의 본격 도입으로 소폭 회복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OLED의 시장 확대로 인한 성장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반도체와 관련해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주요국의 5G 본격 도입과 클라우드 컴퓨팅 및 IoT(사물인터넷) 투자 증대 등에 힘입어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도 반도체와 관련해 “5G 특수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일본 등 세계 전역으로 5G가 보급되고 특히 도쿄올림픽으로 5G네트워크 투자가 큰 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시장의 개선은 소재·장비 국산화를 촉진해 중소기업에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 및 민간의 비메모리부문 투자 확대로 파운드리 및 시스템 반도체의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봤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와 5G 스마트폰, 폴더블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으로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OLED 패널 시장 확대로 인한 회복이 기대되곤 있지만 중국의 패널 투자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ICT부문은 올해 가격회복 및 수요증가로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는 생산·수출이 증가할 전망이고 디스플레이는 LCD의 구조적 공급과잉이라는 제한 요인이 있으나 OLED의 성장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KDB산업은행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생산공장 해외이전 등의 여파가 반영돼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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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paperkill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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