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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여론조사-전남 순천] 노관규 26.9% vs 서갑원 23.7%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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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범위 내 접전…양강 구도 형성

[편집자주]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는 설을 앞두고 남도일보와 공동으로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뉴스1

전남 순천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그래픽. /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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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현역의원인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전남 순천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의 양강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당초 민주당 내 '빅3'로 불리던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과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는 이들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노 전 시장은 전체 응답자의 26.9%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고 서갑원 전 의원은 23.7%를 얻었다.

이어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13.8%,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는 9.2%, 김영득 전 민주당 부대변인 4.4%를 얻었다.

노 전 시장은 연령별 지지도에서 30대와 40대, 60대 이상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는 투표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에서 30.4%의 지지율로 서 전 의원의 20.3%보다 10.1%p 앞섰다.

반면 서 전 의원은 18세 이상 20대(27.5%)에서 노 전 시장(23.7%)을 앞섰고, 50대(노 23.1%, 서 23.8%)에서도 미세하게 지지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노 전 시장이 우위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순천 1권역과 2권역 모두 노 전 시장의 지지도가 높았다.

김선동 전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노관규, 서갑원, 장만채, 소병철 순서의 지지율로 4명이 모두 김 전 의원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노 전 시장은 45.6%의 지지율로 12.4%에 그친 김 전 의원을 눌렀고, 서 전 의원도 42.7%로 11.9%의 김 전 의원을 이겼다.

장 전 교육감은 40.5%로 15.4%의 김 전 의원에 승리했고, 소 교수도 31.9%의 지지율을 얻으며 13.6%의 김 전 의원을 눌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21대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지역발전 51.3%, 인물교체 15.5%, 야당심판 11.4%, 국정심판 9.9%로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에 68.9%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정의당은 6.3%, 자유한국당 3.6%, 민주평화당 1.3%였다.

이번 여론 조사는 2020년 1월16~18일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유선전화 4.6%와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95.4%)로 진행됐다.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544명(가중 500명), 응답률은 4%(무선가상번호 7.8%, 유선 0.4%)며 표본오차는 ±4.2%p,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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