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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양적 성과보다 질적 지표서 반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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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 3대 사업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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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돌 맞은 제주항공, 2020년 3대 사업전략 과제 발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주항공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저비용항공사(LCC) 산업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올해 3대 사업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이석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석주 사장은 "시장 개척자로서의 지난 15년간의 성공을 뒤로하고, 2020년대의 변화된 사업환경에서 다시 한번 LCC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3대 도전 과제로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고객지향 마인드 제고 △핵심가치 재조명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결항과 지연 등 비정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하고 직무별 안전교육 강화해 승객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부서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객실·운항 간 합동훈련(JCRM) 범위를 정비본부와 운항통제본부까지 확대한다.

또한 재발 방지 및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정비업무 수행 시 현장과의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해 신속한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비정상상황에 대한 사례분석 및 전파 활동을 진행하는 등 실무자들의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항공기 주요 정비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강화해 항공기 디스패치 역량을 향상하고, 객실승무원의 비상훈련 실습 시 실제상황을 가정한 가상현실(VR) 훈련을 확대하는 등 직무별 안전 교육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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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LCC 산업 선도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3대 도전 과제로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고객지향 마인드 제고 △핵심가치 재조명을 제시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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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제주항공은 전사적인 고객지향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한다. 먼저 대표이사의 직책을 CCO(최고 고객 책임자)로 정의한다. 고객의 소리를 고객접점에 전달하며 사업을 고객중심으로 운영하고 고객중심의 의사결정을 고수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GF팀을 구성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실제 업무에 반영하는 조직을 운영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항공사 최초로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인 CCM인증 절차를 통해 모든 경영 활동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지속해서 개선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핵심가치(안전·저비용·팀워크·신뢰·도전)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혁신 위에 설명한 안전운항체계 업그레이드, 전사적인 고객지향적 마인드 제고 등의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15년간의 성공의 기억을 뒤로하고, 2020년대의 변화된 환경에서도 LCC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한 LCC 정신으로 재무장할 필요가 있다"라며 "'안전'과 '고객 지향성'에서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이뤄 2020년에도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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