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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장사 제대로 했다" 현대차, 2019년 4Q 영업익 1.2조 전년比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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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8.2% 늘어난 1조2436억 원의 영억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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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영업이익률 5% 달성 목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기간 27조8681억 원(자동차 22조2324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6357억 원)의 매출과 1조24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신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48.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2.5%p 오른 4.5%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같은 기간 975.9% 늘어난 1조 2,1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512억 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했다.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19만58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줄어든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 지속에도 제네시스 최초 SUV 'GV80'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 및 준중형 세단 '아반떼' 등 일부 차종 노후화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든 19만4407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판매 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9% 줄어든 100만1452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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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목표 판매량으로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모두 457만6000대를 제시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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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에는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유럽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선진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73만2000대, 해외 시장 384만4000대 등 모두 457만6000대를 제시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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