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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세균 총리·황교안 한국당 대표 나란히 신격호 빈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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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나란히 조문했다.

연합뉴스

정세균 총리, 고 신격호 회장 조문
(서울=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저녁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0.1.20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정 총리와 황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를 함께 방문했다.

우연히 조문 시간이 겹치면서 두 사람은 같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빈소를 찾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정 총리는 황 대표에게 먼저 빈소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이어 정 총리는 황 대표가 방명록을 작성하는 동안 뒤에서 기다리다 황 대표가 빈소에 들어간 뒤에야 뒤따라 빈소로 향했다.

15분가량 머무르다 먼저 나온 정 총리는 "고인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래 저도 기업(쌍용그룹)에 있었고 고인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이라고 평가하며 "산업자원부 장관을 할 때 고인과 어떻게 기업을 일궜는지 대화를 나누고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정 총리는 "고인은 불굴의 의지로 기업을 일궜다"면서 "다음 젊은 세대도 그런 의지로 미래 산업을 가꾸고 그 유지를 받들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떠난 뒤 빈소에서 나온 황교안 대표는 "고인이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를 살리려 애썼던 이야기를 유족들과 나누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고인은 경제가 어려울 때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나라를 위해 큰 노력을 하셨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양국 미래 관계에 개선이 있길 바라고 경제를 살리는 데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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