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흑산공항 추진 탄력받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CBS 김삼헌기자

국립공원심의위원회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는 흑산공항 건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흑산공항의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낙관적으로 예측할 경우 2020년 항공수요는 53만 7천건, 2050년에 78만 8천건으로 예측돼 비용대비 편익, 즉 경제성이 2.55로 조사됐다.

또 가장 비관적으로 예측된 것은 2020년 21만 7천건, 2050년 27만 4천건으로 경제성이 0.78로 경제성이 있는 1 이하로 조사됐다.

국토부의 이같은 수요 예측 결과는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 때의 경제성 4.38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낙관적 예측이 1을 넘어 흑산공항 건설이 경제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 때보다 지난해 예측조사의 경제성이 하락한 것은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 흑산도 섬마을 성폭력사건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국토부가 올 하반기에 환경부와 국립공원 부지해제 논의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