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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상 리용호 경질…후임에 리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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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북한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사진)으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외교 실세로 통했던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도 경질되고, 김형준 전 러시아대사가 그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평양에 있는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용호 외무상이 경질됐으며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새로 외무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주 후반께 이런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출신으로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를 맡기도 한 리선권 신임 외무상은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평통을 이끌면서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을 맡았다.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지난해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가 8개월 만인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되며 이른바 '신변이상설'을 불식했다. 외교 분야와 관련된 리선권의 경력은 알려진 바가 없다.

통일부 관계자는 리선권 외무상 임명에 대해 "사실 확인 중에 있고 리선권 위원장의 직위 변동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최근 리용호, 리수용 등을 포함해 정권 최고 기관인 당 중앙위원회의 부위원장 12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물갈이'도 단행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항일빨치산 1세대'인 황순희의 장례 소식을 전하며 70명으로 구성된 장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당 부위원장 중 장의 명단에서 빠진 인사는 박광호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장, 김평해 간부부장과 안정수 경공업부 부장, 태종수 군수공업부 부장 등 5명으로 현직에서 물러났음을 보여준다. 12명의 당 부위원장 중 거의 절반이 교체된 셈이다. 북한의 국가장의위원회는 당·정·군의 최고 핵심 인사들로 구성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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