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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행인 친 '유령 승용차' 차주 입건…"주행모드 상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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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성 1명 깔려…CPR 받으며 이송

"운전자, 변속장치 주행으로 두고 이동"

뉴시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서울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주차된 차량이 굴러내려와 행인 등 3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고 차량의 차주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13분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 주차한 K5 차량으로 행인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A씨가 차량 변속장치를 주차 상태인 P나 중립 상태인 N에 두지 않고 주행 상태인 D에 둔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은 혼자 약 70~80m를 굴러갔고, 한국인 남성 1명과 오토바이를 타던 중국인 남성 1명을 쳤다. 이후 30대 중국인 여성 1명이 이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사고 직후 의식과 호흡을 잃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 도착 후 심장 박동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남성 2명은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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