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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란 혁명수비대 "美 기지 공격 성공적…본격 작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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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미사일로 공격한 '순교자 솔레이마니' 직전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미르알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대공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미군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자랑하지만 이란의 공격에 총알 한 방도 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이번 미사일 공격은 앞으로 중동에서 미군을 축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격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또 이번 작전의 목적이 미국인의 인명을 살상하려는 게 아니라 미군의 군사 장비와 지휘통제실을 파괴하는 것이었지만, 미군 수십 명이 죽고 다쳐 사상자들이 바그다드와 이스라엘, 요르단 등으로 후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사일 공격 직후 미군 8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은 사상자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이에 대해 이번 작전의 표적이 미국인이었다면 최소 500명을 죽일 수 있는 작전을 설계했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번 공격에 반격했다면 표적을 미국인의 목숨으로 바꿔 48시간 안에 5천 명을 죽이는 작전을 수행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미국이 반격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미국이 '뺨 한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한 대 맞더니 조금 조용해졌다고 조롱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인명을 노렸지만, 미국의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다른 주장을 내놨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이란이 미사일 공격으로 미국인을 죽이려 했다는 점을 확신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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