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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공지영 "대통령 나가시자마자 또 조국 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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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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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가 2018년 7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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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열렬 지자자인 공지영 작가가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공지영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검찰)이 원하는 건 결국 여론재판, 82년 희대의 사기꾼 부부 장영자-이철희 부부와 조 전 장관 부부를 같이 놓다니"라며 "대통령 나가시자마자 또 (영창 청구), 충분히 소명했고 구속 여건 성립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영장을 친다"며 "법원은 요건이 안 돼도 다 (영장을) 발부해왔으니 오늘 여론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은정 검사 말대로 감찰을 무마한 건 너희들 검찰이었는데, 너희(검찰)는 누가 구속하냐"며 "대통령 해외 나가실 때마다 이러는 건, 결국 뉴스를 이걸로 덮는 것. 한반도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같은 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비위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사모펀드·자녀 입시비리 관여 등 조 전 장관의 개인 및 가족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보다 앞선 구속영장 청구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재수 전 부시장을 제외하면 조 전 장관이 감찰 무마 의혹으로 구속 갈림길에 선 첫 사례다.

조 전 장관은 이미 동부지검에 두 차례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16일 1차 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의 비위 감찰 중단 조치에 대한 최종 정무적 책임은 내게 있다"고 진술했지만, 17일 입장문을 통해 직권남용 등 형사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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