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신형 쏘나타, 중동 최대 시장 사우디서 극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터쇼서 ‘최고 세단’으로 선정 / 혁신적 디자인 등 좋은 반응 얻어

세계일보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사진)가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DN8)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서 열린 ‘제41회 사우디 국제 모터쇼(SIMS)’에서 ‘2020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사우디 자동차기자협회가 주는 이 상은 전문기자단이 그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성능과 디자인, 편의, 안전사양 등을 시험해 투표로 선정한다.

쏘나타는 첨단 편의사양을 비롯한 지능형 안전기술, 혁신적인 디자인 등 부문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새 쏘나타의 디자인은 올해 초 출시 전부터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눈에 띄게 고급스러운 디자인(모터트렌드)’, ‘거대한 도약을 이룬 디자인(카앤드라이버)’,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오토블로그)’ 등 호평을 받아왔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에서 연간 자동차 수요는 40만∼50만대에 달한다. 최근 수년간 중동정세 불안과 경기침체로 시장이 다소 위축됐지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동기보다 27% 증가하는 등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7만7332대를 판매해 도요타(13만7795대)에 이어 2위 브랜드에 올랐다. 올해는 10월까지 총 10만845대를 팔아 실적을 62% 늘리며 도요타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 중 신형 쏘나타는 사우디에 올해 9월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4267대가 팔렸다. 구형 쏘나타 모델까지 합하면 총 1만9563대가 팔려 도요타 캠리에 이어 중형 세단 판매 2위이다. 쏘나타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의 사우디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10월 기준) 23.9%로 상승했다.

신형 쏘나타는 이달 초 중동지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라비안 드라이브’로부터 ‘젊은이들을 위한 최고의 세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준영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