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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부산시 또 낙하산 인사 논란···경제부시장에 박성훈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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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48)이 내정됐다.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에 이어 또다시 여당 수석전문위원이 낙점되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발표할 정기 인사에서 신임 경제부시장에 박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박 위원은 1971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사법고시(43회)에도 합격했으며, 이후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2011∼2012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과 세제실(2013∼2114년),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실(2015년) 등지를 거쳤다. 올해 3월부터 기재부 국장 신분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일하고 있다.

박 위원이 경제부시장으로 사실상 확정되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전 부시장처럼 공직생활 대부분을 중앙부처에서 했기 때문에 정부 부처와의 관계는 원활할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부산 사정에는 어둡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내부 승진이 막히자 터지는 불만의 목소리라는 관전평도 있다. 실제 부산시에서는 당초 내부 2급 공무원 2∼3명이 경제부시장으로 승진할 개연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 박 위원이 경제부시장에 내정됐다는 얘기가 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부산시 정무 라인을 이끄는 신임 정책수석 보좌관(2급)에는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47)이 내정됐다.

부산시는 이달 안으로 2·3급 실·국장 인사와 4∼5급 팀장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여성가족국장은 개방직으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내부 공무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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