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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日, 잇단 北 '중대시험'에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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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안전 확보 만전…'조건 없는 북일회담'은 그대로"

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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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는 16일 북한의 연이은 '중대 시험' 발표와 관련해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필요한 정보수집·분석,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동향에 선 평소부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일본)의 평화·안전을 확보해가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북한 국방과학원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13일 오후에도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잇단 '중대 시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로켓엔진 시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올 연말을 미국 측에서 대북제제 완화·적대시정책 철회 등에 있어 '새로운 셈법'을 제시해야 할 시한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연말 이후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가 장관은 "북한에 다양한 움직임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도 "북미 간 대화에 대해선 예단을 갖고 말씀드리는 걸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이 향후 북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엔 "우리나라는 (일본인) 납치·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을 달지 않고 마주 앉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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