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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서울시 '에너지절감' 아파트, 8개월간 23억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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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에너지절감 우수 사례로 선정한 60여개 아파트단지가 지난 8개월간 23억원이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결과, 대상을 차지한 신정이펜하우스 1단지와 5단지 등 60개 아파트와 6개 동단위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발혔다. 선정된 아파트와 마을에는 총 2억45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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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절감 경진대회' 아파트단지 부문 대상을 차지한 신정이펜하우스 5단지의 옥상 태양광발전시설 모습.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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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시민들의 에너지절약과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한 에너지 저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저층주택 마을공동체․단체 부문을 신설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아파트단지 부문은 대상 2곳, 최우수상 20곳 등 총 60개 단지를 우수 아파트를 선정했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참가한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1~8월까지 전기 15,410MWh, 물 111,823m3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 7,116톤을 줄인 효과이며 경제적으로는 약 23억원을 절약한 셈이다.

대상에 선정된 양천구 소재 신정이펜하우스 1단지(400세대 초과)와 신정이펜하우스 5단지(400세대 이하)는 지난해 가을 옥상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곳이다.

신정이펜하우스1단지는 단지 내에 에너지절약 홍보관이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아 2년 연속으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신정이펜하우스5단지는 옥상태양광뿐만 아니라 63가구의 개별 세대에서 베란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아파트 공용부문의 모든 조명이 LED로 교체하고 센서조명을 통해 불필요한 조명은 자동으로 소등하는 등 전력을 줄이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동단위 저층주택 부문은 에너지절약 활동 실적이 있는 저층주택 마을공동체 및 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대상을 수상한 관악구 난곡난향마을은 노후주택 밀집․도시재생지역으로 203가구가 경진대회에 참여해 에너지진단, 틈새바람막이 및 LED등 교체, 태양광 설치(45.6kWh)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컨설팅 및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펼쳤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서대문구 호박골마을은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2015년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됐다. 지난해 에너지절약실천 공모사업에 참여해 에너지교육, 에너지축제 등을 개최하고 청소년 에너지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지족적으로 활동중이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올해 7년째를 맞고 있는 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통해 아파트 단지별 우수 절감사례를 공유,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에너지절약․생산 실천 사례가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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