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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미·중 무역협상 1차합의로 증시 훈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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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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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차 합의에 따라 주식 시장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중 양국이 지난주 불완전하긴 하지만 1차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기다렸던 호재는 상당 부분 실현돼 주식 시장은 당분간 소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상승추세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기존에 부과한 관세 일부가 인하되면서 경기 측면에서 기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중 합의 가능성이 드러난 11월부터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형주와 개중에 가치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런 점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 역시 불확실성 완화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신규 관세가 완화된 데다 기존 관세율도 50% 인하돼 수출 기업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농산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돼지 고기 수급 악화로 커진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소외된 은행, 증권, 부동산, 소재 등 저평가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별로는 뚜렷하게 저평가된 홍콩 시장이 단기적으로 본토 시장보다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소비재와 기술 업종 선두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중국은 1단계 협의안 체결을 통해 확보한 시간에 내수시장 육성과 기술 독립을 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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