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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가리지 않는 '딸기 전성시대'…제철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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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월부터 5월이 제철인 딸기를 언제부터인가 1년 중 8달 넘게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딸기가 제철이 사라진 데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안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빨갛게 익은 딸기가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피하고 허리를 굽혀 수확할 필요는 없는 이곳은 '스마트 팜'입니다.

사물인터넷으로 수집되는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와 햇볕의 양이 조절되며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습도가 낮으면 알아서 수분이 공급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면 역시 자동으로 삽입됩니다.

이 농장에서는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딸기를 수확합니다. 한여름과 초가을을 빼고 1년 중 8개월은 딸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맛과 품질도 균일하게 유지되면서 딸기 제철의 의미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하한수/딸기 스마트팜 대표 : 물의 양을 조절하거나 광량을 좀 조절해서 (딸기의) 당도를 좀 더 높이는 것이 좀 더 용이하죠.]

철 잊은 딸기는 과일유통시장의 판도도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형마트 매출 순위 1, 2, 3위를 독차지하던 귤과 사과, 바나나 대신 그동안 5위에 머물렀던 딸기가 1위로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국내 딸기의 80% 이상은 '설향' 품종이었지만, 최근에 품종이 다양해진 것도 인기 배경입니다.

한입에 베어 물지 못할 정도로 큰 '킹스베리'부터,

[이진화/서울 송파구 : 크고, 색깔도 아주 빨갛고 맛있어 보여요.]

단맛이 강하고 단단한 금실 딸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입니다.

색깔이 선명해 이른바 '사진발'을 잘 받아 SNS에서도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면서 호텔 업계에서는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딸기 뷔페'를 앞다퉈 진행 중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정민구)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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