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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日 아베 "중국서 文대통령 만나 양국 외교 전력 투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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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아베신조 일본 내각 총리,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연말까지는 양국 간 외교에도 전력투구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는데, 한일 양국 정부는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공표된 것을 기준으로 지난달 4일 태국에서 국제회의를 계기로 11분 환담에 이어 한 달 반여 만이다.

또한 정상회담 성사시에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이후 약 1년4개월여만에 두 정상이 처음으로 공식 회담 석상에 앉게 된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수출규제 엄격화(보복성 수출규제)와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개인 배상 명령을 선고한 양국 현안을 직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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