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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검찰,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의혹' 고소사건 형사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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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사업가 신혜선 씨가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신한은행 직원을 위증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검찰이 형사부에 배당했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과 동업 관계였던 신 씨가 신한은행 직원 A씨를 위증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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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을 처음 폭로한 사업가 신혜선씨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루카511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2.11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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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 씨는 지난 10일 사문서위조와 사금융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직원 2명의 재판에서 A씨가 거짓 진술을 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신 씨는 A씨의 위증으로 이들이 재판에서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신 씨는 지난 2009년 이 원장과 그의 부인 김모 씨와 함께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 신 씨는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건물을 담보로 이 원장 부부와 연대보증으로 신한은행에서 260억원을 대출받았다.

그러나 이 원장은 2012년 우리들병원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자 산업은행에서 1400억원을 대출받기 위해 신 씨와의 연대보증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계약을 해지했고, 이런 배경에 이 원장과 신한은행의 공모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장과 신한은행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친문(친 문재인) 세력의 개입도 의심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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