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文대통령, 홍남기 부총리에 "1인 가구 위한 정책 만들라" 지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 만들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2020년 경제 정책 방향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는 홍 부총리의 정례보고 형식으로 진행됐고, 내각·청와대 인사 외에도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보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주중으로 2020년 경제 정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홍 부총리가 최근의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 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 정책 방향의 주요 과제 및 경제 전망에 대해 보고했고 이후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며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여 오전 10시 2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종합 패키지를 만들라"고 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보고나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냐'는 물음에 "부동산 정책은 세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이라 이 자리에서 논의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방향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고 했다.

[박정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