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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故 김우중 회장 빈소 이틀째... 각계 조문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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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허창수 등 경제인과 손학규 등 정계 인사까지

장병주 전 ㈜대우 사장 등 왕년 '대우맨' 조문도 계속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조문객 7000여명 다녀가

아시아투데이

11일 최태원 SK 회장이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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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1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는 각계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께 빈소를 찾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저희 형님과 사돈지간이라 고인을 알게 됐다”며 “재계 큰 인물이셨는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도 차례로 빈소에 들렀다. 최 회장은 “한국 재계 1세대 기업인이자 큰 어른으로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셨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 회장과 전경련 활동을 함께 했던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도 모습을 비쳤다. 손 회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 많은 일을 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손 회장은 “(김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전 세계 어디든 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셨다”며 “결단을 내릴 때마다 최일선에서 결정권자를 만나 바로 결정하는 과감성과 담대함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가 끝나자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유승민·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장병주 전 ㈜대우 사장, 장영수·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강병호·김석환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대우맨’들이 빈소를 지켰다.

김 전 회장 측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총 7000여 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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