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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김주원 한투 부회장, 카카오로 자리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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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주원〈사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카카오로 옮긴다. 카카오 관계자는 8일 "김 부회장이 내년 1월 중 카카오에 부회장급 임원으로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1985년 동원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35년 동안 증권업계에서 일한 '증권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카카오의 금융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며 카카오와 인연을 맺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와 함께 설립한 인터넷 은행이다. 김 부회장은 금융과 IT(정보기술)를 결합해 카카오뱅크를 짧은 시간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1일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한국투자금융에서 카카오로 바뀌면서 현재는 의장직을 사임한 상태다.

김 부회장이 카카오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금융 지주사를 관리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카카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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