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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국민 1인당 4개씩 먹었다…CU 백종원 도시락 2억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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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CU 간편식 도시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B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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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선보인 간편식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이달 기준 2억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CU는 2015년 말 '백종원 한판 도시락'과 '매콤불고기정식'을 시작으로 약 4년 동안 도시락, 주먹밥, 김밥 등 총 90여종의 간편식을 출시했다. 연평균 약 22.5개의 제품을 출시해 약 5000만개가 판매된 셈이다.

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도시락으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인 약 1억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백종원 도시락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의 약 2배, 축구장 7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백종원 한판 도시락으로 총 2200만개가 팔렸다. 이어 매콤불고기정식(2000만 개), '맛있닭가슴살 도시락'(1200만개), '우삼겹정식'(600만개), '햄쌈도시락'(500만개) 순이다.

백종원 도시락은 첫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해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CU는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간편식품 제조센터 인력과 생산라인을 2배로 늘리고, 가동률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

백종원 도시락의 등장 이후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규모는 3배 이상 급증했다. CU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5년 1300억원에서 2016년 2200억원, 2017년 2500억원, 지난해 4000억원, 올해는 5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간편식의 인기 비결은 집밥처럼 맛있고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려는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고 시장의 성장은 물론, 쌀 소비량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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