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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중국 선양서 들여온 족발·소시지에 ASF 유전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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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검역 받지 않은 외국산 돈육 가공품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선양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여행객의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달 6일과 9일 선양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인과 한국인이 자진 신고한 족발과 소시지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면서 검역 기관에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실제로 이달 13일 중국 옌청에서 온 중국인 여행객이 돈육 소시지 등 축산물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돼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됐다.

올해 6월 과태료가 상향된 이래 지금까지 휴대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29건에 이른다. 중국인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도 5명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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