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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농식품부, 올해 최고의 우리술 선발...대통령상에 ‘세종대왕어주 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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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술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장희㈜의 ‘세종대왕어주 약주’가 선정됐다. 이는 세종대왕 제위시절 어의 전순의가 쓴 산가요록에 소개된 ‘벽향주’를 재연한 약주다.

조선비즈

세종대왕어주 약주./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공인 주류 품평회이다. 올해 품평회에는 △탁주(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에 총 250개 제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15개 제품(5개 부문별 3개 제품)이 최고의 우리 술로 선발됐다.

대상으로는 탁주부문은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 과실주 부문은 그린영농조합법인의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 증류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의 ‘추사 40’,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됐다.

올해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은 지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세종대왕어주 약주’는 충북 청주 지역의 유기농 쌀과 초정 광천수를 활용했다. 대상인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는 안산 대부도의 청수 품종 포도를, ‘추사 40’은 예산에서 자란 사과를, ‘허니문와인’은 양평 지역에서 생산한 벌꿀을 원료로 사용했다.

최종 선발된 제품(15점)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2019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행사장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상금으로 대통령상(1점) 1000만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00만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시음상담회 개최, 수상작 홍보책자 제작, 언론홍보, 전통주갤러리 전시·시음,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국산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입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하고,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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