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19일 세계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과 전동킥보드 공유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GS칼텍스 주유소와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GS칼텍스·GS리테일·라임은 향후 모빌리티 공유사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017년 설립된 라임은 불과 1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120개 도시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유소를 전동킥보드 충전 거점으로 활용하게 되면 고객은 출발지에서 인근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간 뒤 주차된 공유차량을 이용하면 목적지에 보다 편리하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는 게 GS칼텍스 측 설명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 세차, 정비 등 일반적인 서비스 외에 카셰어링과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서비스 '홈픽', 무인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등 물류 허브 기능도 포괄하는 등 주유소 재정의 작업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2016년부터 GS25와 GS슈퍼마켓 55개 점포에 전기차 급속 충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지난 8월부터 전국 GS25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요금을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GS리테일의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한 달에 약 1000건에 달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 이용 건수도 지난 3개월 동안 2만건이 넘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리테일과 함께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계열사 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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