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맥도날드 ‘위생’ 논란 정면돌파···일반 고객에 주방 오픈 행사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팡이 쓴 버거, 벌레가 나온 치즈스틱 등 위생 논란에 휩싸였던 맥도날드가 19일 주방 공개의날 행사를 열었다. 제보자의 사진으로 촉발된 논란의 진위여부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방을 먼저 공개하면서 위생 이슈를 잠재우겠다는 의도에서다.

19일 맥도날드는 “전국 310개 매점에서 ‘주방 공개의 날’을 개최하고 맥도날드만의 식품 안전 시스템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고 밝혔다. 생사에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객들은 원재료의 보관 및 관리 과정은 물론 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내부의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을 모두 확인했다.

우선 맥도날드는 햄버거 패티가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6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위아래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했다. 2018년 5월부터 레스토랑에 최신식 디지털 온도계를 도입하여 조리 후 패티의 중심 온도를 측정, 태블릿에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 업계 유일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도 최초로 공개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맥도날드는 제품의 조리 온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식품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을 빈틈없이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재료가 보관되는 냉장, 냉동고뿐 아니라 30분마다 30초씩 손을 씻는 크루들의 손 씻기 방법과 절차,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2종의 위생 장갑 사용, 국내 식품 위생법에서 정한 3.0 산가 기준보다 엄격한 2.5 산가 기준이 적용된 기름의 산가 측정 방식, 4시간 마다 조리도구 세척 등도 공개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의 철저한 식재료 품질 및 주방 위생 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객 분들에게 생생하게 보여드렸다”며 “고객 분들께서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레스토랑을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