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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유민봉 "지방선거 참패 책임진다"···한국당도 첫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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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9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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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오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다고 당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한국당 현역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건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유 의원은 회견에서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 쇄신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을 시작으로 당내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지 주목된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유 의원 외에도 총선 불출마를 고심하는 의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당 쇄신론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초선 의원들은 오는 7일 모임을 갖고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청권 재선인 김태흠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영남권과 강남 3구 등 3선 이상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중진 불출마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건 김 의원이 처음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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