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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순을 넘어…’ 서양화가 정봉숙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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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봉숙 작가가 자신의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봉숙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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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인 정봉숙 작가(59)가 6일부터 18일까지 대전 갤러리고트빈 TJB점에서 작품전을 연다.

전시 제목은 ‘이순(耳順)을 넘어 정봉숙 대작대전 100점전’이다.

유달리 따뜻한 색감을 잘 쓰는 정봉숙 작가는 고요한 자태의 여인과 화사하게 빛나는 꽃을 대비시키거나 색과 빛을 부드럽게 사용하는 화법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충남 부여 출신의 정봉숙 작가는 부여여고를 졸업한 뒤 한남대 미술교육과와 목원대 서양화과에서 각각 학사, 석사를 받았다.

이후 유학 길에 오르기도 했지만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그는 어머니를 30년간 간호했다.

작품 발표는 못했지만 작품활동을 멈추지는 않았다.

그는 2016년 문화예술부문 ‘한국을 이끌어갈 혁신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봉숙 작가는 “‘겉으로는 좀 쓸쓸한 듯하지만 11월의 숲은 성글다’는 법정 스님의 말처럼 안식과 치유가 되고 싶은 나이가 됐다”며 “그동안 많이 노력해 작업한 그림을 전시한다”고 말했다.

정봉숙 작가의 그림은 1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충남 부여군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한국미술협회 부여지부특별초대 정봉숙 대작 100점전’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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