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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편의점도 마트도 속속 액상 전자담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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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 중단하라고 강하게 권고한 지 하루 만에 유통업계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속속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직원이 담배 판매대에 진열돼 있던 액상 전자담배들을 전부 꺼냅니다.

대신 판매 중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올려놓습니다.

쥴이 생산한 가향 액상 전자담배 3가지와 KT&G에서 나온 것까지 모두 4가지입니다.

GS25는 편의점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액상 전자담배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전국 가맹점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김태언 / GS25 편의점 홍보팀 : 이번 중단 조치는 국민건강복지증진의 눈높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마트 전자제품 코너 한 쪽에 있던 액상 전자담배도 사라졌습니다.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찾는 손님이 다소 줄었던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 역시 판매를 중단한 겁니다.

이 유통업체들은 정부가 종합적인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우선 판매를 멈춘 뒤, 발표 내용에 따라 다시 팔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편의점과 마트가 속속 판매를 중단하자 담배업체들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쥴은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가 먼저 중지된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정부의 발표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KT&G는 정부가 분석 결과에 따라 조치를 내놓으면 이 정책 방향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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