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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시, 수소차 4000대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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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보급 계획
박원순 시장 전용차도 수소차로


서울시는 2022년까지 수소차 보급 계획을 기존 3000대에서 4000대로 늘린다.. 수소충전소도 11개소 구축에서 15개소 이상으로 늘린다.

서울시는 24일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개최를 맞아,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 플랜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해, 공격적인 수소차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전용차를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로 바꿨다. 기존 전기차는 서울시 일반 업무용으로 전환해 사용한다.

박 시장은 세계도시 시장포럼에도 수소차를 타고 참석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온 서울시의 실천 의지를 전 세계 도시들에 피력하는 차원이다.

서울시는 수소차 보급률이 증가 추세에 있어 목표 시점보다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차와 충전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수소차를 구매하려는 서울시민들의 대기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의 경우 다른 시·도보다 수소차 구매 희망자가 많아 수소차를 구입하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시는 수소차 보급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충전인프라 확대에 대한 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다. 향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30 수소충전소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차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저부터 실천하겠다"며 "시민 수요에 부응해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도 차질 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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