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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30.6% 증가 '모듈·핵심부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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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9조4449억 원, 영업이익 6039억 원, 당기순이익 58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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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6039억…전년比 30.6%↑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60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5819억 원, 9조4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매출은 12.1% 늘었다. 주력 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7조510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AS 부문 매출도 1조9344억 원으로 10.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를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3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7046억 원으로 전년 동기(4271억 원) 대비 64.9% 급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MNA-OH) 공장이 지난 1년간의 정비 작업을 마치고, 지난 4월부터 생산재개에 들어간 것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며 "해외시장에서의 AS 부품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글로벌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14억7900만 달러(약 1조7341억 원)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함께 밝혔다. 북미, 일본, 중국 지역의 완성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램프와 전장품 등의 수주 확대에 성공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총 21억 달러(약 2조4623억 원)의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R&D 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첨단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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