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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강풍·폭우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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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각) 스페인 북동부에 불어닥친 강풍과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조선일보

23일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타라고나 인근 마을 몬트블랑에서 강풍과 폭우로 길과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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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방재청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40㎞ 북쪽으로 떨어진 소도시 칼데스 데스트락 한 해변에서 지난 22일 밤 70세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타라고나 인근의 소도시 빌라베르드에서는 간이 조립주택 한 채가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두 명이 실종됐다.

스페인 동쪽 바다의 유명 관광지인 이비자섬에서도 토네이도를 피하려던 3명이 쓰러지는 가건물에 깔리면서 다쳤다.

22일부터 23일 새벽까지 카탈루냐 지방과 발레아레스 제도에 이어진 강풍과 폭우로 단전과 도로 폐쇄, 강물 범람, 산사태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스페인 기상청은 이날 북동부 일부 지역에 적색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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