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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 청라에 코스트코 입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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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코스트코 코리아와 MOU 체결
한국일보

코스트코 매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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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입점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이재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균형발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트코 청라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청라국제도시 내 공촌천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자리한 투자유치 5-1블록(면적 5만8,707㎡)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00억원, 건축 연면적은 15만6,000㎡, 고용 규모는 250명으로 추산됐다.

코스트코 측은 LH가 보유한 부지에 대한 예비실사를 벌여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인천경제청과 LH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계획서 검토,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와 토지 공급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정식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르면 내년 중에 사업 협약을 체결해 2021년 하반기에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780여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9,5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18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코스트코 투자 유치를 위해 청라 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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