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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야산에 음식물쓰레기 5년동안 1만2천톤 불법매립…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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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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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 음식물 쓰레기를 대량으로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무허가 폐기물 업자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 직원 B씨 등 모두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6명은 2014년 10월부터 올해까지 부산 기장군에 있는 야산 약 3만 3000㎡ 부지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로부터 위탁받은 쓰레기 1만 2000톤을 불법으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 대표 C씨와 업체 직원 D씨 등 5명은 2016년 6월부터 올해까지 음식물 쓰레기 수 천톤을 무허가 폐기물 업자에게 불법 위탁하고 1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 A씨 등은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기장군 야산에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매립하면서 처리비용 약 12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의자 A씨 등이 폐기물 위에 덮을 흙을 마련하기 위해 기장군 일대 산림을 마구 파헤치고 흙을 가져간 탓에 산의 형질이 변형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야산에 매립된 쓰레기 규모와 불법위탁이 이뤄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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