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주목할 만한 국산 프로젝트 한자리에... '2019 해시넷 콘퍼런스' 성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해시넷이 15일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호텔에서 ‘2019년 해시넷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 한마당’ 주제로, 25명의 연사 발표와 33개 업체의 부스 운영으로 진행되었고, 이를 지켜보기 위해 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특히 블록체인 업체 중에서도 ▲파이브스타즈 ▲케이튠 ▲크레마뇽 ▲체인플릭스 등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이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파이브스타즈는 동양풍 모바일 RPG 게임인 ‘파이널 블레이드’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게임 제작사 스카이피플이 출시한 두 번째 게임이자 첫 번째로 만든 블록체인 게임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파이브스타즈의 홍정기 부사장이 ‘블록체인 킬러 게임 댑을 향한 도전’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전체 게임 시장 규모의 0.1%에 불과하며, 매출도 적고, 이용자 모객도 적지만 게임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얻기 위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하며, “파이브스타즈는 원스텝 지갑 계정 생성, 전 장비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화, 실시간 아이템 거래, 수준급 게임 퀄리티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튠은 케이팝(K-Pop) 기반 글로벌 음악 프로듀서 플랫폼이자 그에 쓰이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음악 프로듀서들을 위한 편리하고 창의적인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케이튠의 션 정 대표는 ‘음악 제작 산업의 미래(The Future of Music-making Industry)’라는 주제를 들고 강단 위에 올랐다. 그는 “오늘날에는 한 히트곡에 여러 명의 작곡가가 참여한다. 치열한 경쟁과 한 곡당 나눠서 만드는 비율이 더 높아지면서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시장이 계속 확대되면서 전문화를 위한 세분화의 추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탈중앙화된 음악 시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케이튠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마뇽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1인 미디어 마켓 플랫폼이다. 또한 크리에이터 간의 탈중앙화된 P2P(직거래) 협업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크레마뇽의 김재섭 대표가 ‘크레마뇽, 크리에이터 간 매칭을 통한 콘텐츠 다변화 플랫폼’이라는 주제를 들고 발표에 나섰다. 그는 “크레마뇽은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 를 보유한 일반 유튜버들이 자립하도록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레마뇽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해 부족한 부분의 기능을 보강하는 일을 한다. 또한 전용 쇼핑몰과 팬덤 커뮤니티 운영과 다른 크리에이터나 기업과의 협업 등을 진행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3가지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명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인플릭스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P2P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모바일 게임과 앱 서비스 개발 기업인 ㈜잼픽이 만들었다. 체인플릭스(Chainflix)라는 이름은 블록체인(blockchain)과 넷플릭스(Netflix)를 합친 말로서, 블록체인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라는 뜻이다. 체인플릭스는 이더리움 기반 위에 자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한 메인넷 서비스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체인플릭스는 부스를 설치하여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행사를 개최한 서창녕 해시넷 대표이사는 “많은 콘텐츠 기업이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드러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업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블록체인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시장 역시 활성화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part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