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품목 확대…"카놀라유 1ℓ가 2980원"

이마트 "국민가격 덕분에 온라인 쇼핑하던 상품군, 오프라인에서 다시 구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이미지 © 뉴스1(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이마트는 17일 초저가 상품 캠페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새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시작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캠페인 품목 수는 이제 총 140여 가지로 확대된다.

주요 상품으로 '고급 식용유 4종'이 있다. 올리브유(1ℓ) 7480원, 포도씨유(1ℓ) 4480원, 카놀라유(1ℓ) 2980원, 해바라기유(1ℓ) 3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대량매입 및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가격을 유사 상품에 비해 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가격 식용유를 기획하기 위해 이마트는 스페인 유지류 제조사 아세수스로부터 연간 식용유 총 85만6800병(40억원어치)을 매입하기로 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아세수르와 협의해 용기도 새로 개발했다.

이 밖에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콘칩(400g)과 땅콩캬라멜콘(400g)도 유사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2000원에 선보인다. 연간 각 50만 개를 매입하기로 계약을 맺은 덕분에 초저가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던 상품도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칫솔을 구매한 고객 70%가 6개월 동안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번도 구매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저렴하지만 우수한 품질로 한번 산 고객이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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