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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증선위, MBN 자본금 편법 충당 의혹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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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의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자본금 편법 충당 의혹과 관련해 심의했으나 결론은 내지 못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MBN의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 조치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했다.

MBN은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3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임직원 명의로 약 60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 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회계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MBN 경영진이 차명 대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는 우선 MBN의 분식회계 및 고의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나 이날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증선위는 오는 30일 열리는 차기 정례회의에서 심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심의 결과는 향후 MBN의 종편 재승인 심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MBN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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