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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정현 제천시의원 "김밥 한줄값 결식아동 급식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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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정현(비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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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김밥 한 줄 값에 불과한 충북 제천시의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정현(비례) 의원은 16일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가 꿈자람 카드로 지원하는 5000원으로는 김밥 한 줄이나 편의점 삼각김밥 외에는 사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2018년까지 4000원에서 올해 5000원으로 인상하기는 했지만 지역 물가를 고려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쉽지 않고 편의점 외에는 갈 곳이 없다"면서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제천 지역 평균 음식 가격은 김치찌개 6800원, 설렁탕 7600원, 돈까스 8000원, 비빔밥 6400원, 칼국수 5400원, 갈비탕 8800원, 김밥 3080원이다.

그녀는 "편의점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사 먹는 음식은 라면과 삼각김밥인데, 한 끼 권장 단백질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영양 불균형은 소아비만, 소아당뇨 등 2차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충북도가 학기 중 결식아동 급식비를 5000원으로 정했기 때문에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를 똑같이 책정한 것"이라며 "다른 시·군·구 대부분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제천 지역 방학 중 급식지원 대상자는 초중고와 특수학교 재학생 904명이다. 학기 중 결식아동 급식비는 시·도,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비는 시·군·구가 편성하고 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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