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英, 빠르면 오늘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 발표"…파운드화 급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디언 "英 아일랜드 국경 EU에 양보해 합의 가능"

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영국과 EU 간 합의를 이루며 곧 질서있게 진행될 것이란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15일(현지시간)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CNBC,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과 EU 간 합의를 이루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어려워도 이번 주 합의가 타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디언은 영국 및 EU 소식통들을 인용, 이르면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이 빠르면 16일 오전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 측이 아일랜드 국경에 대한 EU의 요구에 큰 양보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던 보리스 존슨 영 총리의 의지를 막기 위해 영국 의회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까지 만들어 놓고 우려가 커져 왔는데 오는 17~18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렉시트 합의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따라 이날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영국 현지시간 낮 12시 이후 크게 오르기 시작해 오후 3시40분 1.275달러까지 오르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달러/파운드화 환율 하락). 파운드화 가치는 이달 초부터 꾸준히 상승, 3%가량 올랐다.
s91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