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위, 6년 만에 월드컵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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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케이시 유진 페어. 2024.4.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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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7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미국 출신의 혼혈 공격수 케이시 페어(앤젤시티)가 멀티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2024 도미니카공화국 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U17 여자 월드컵은 10월에 열린다.
한국이 U17 여자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른 것은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4강전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중국을 극적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페어였다. A대표팀에도 뽑혔던 페어는 준결승까지 1도움에 그쳤으나 가장 중요한 3위 결정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은 전반 13분 원주은의 패스를 받은 페어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36분 둥위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이 됐으나 막판 페어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후반 39분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볼을 뺏은 페어는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키퍼를 넘기는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한편 이어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일본과 북한이 우승을 다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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