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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가짜기름 파는 주유소 기승…SK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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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석유, 품질부적합 석유 등을 파는 주유소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짜석유나 품질부적합 석유,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하는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584건에 달했다.

지난 2014년 339건, 2015년 397건, 2016년 494건, 2017년 524건, 지난해 584건 등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는 278건이 적발됐다.

조선비즈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들이 자동차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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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와 상표가 없는 주유소를 제외한 SK·GS·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4개사 주유소의 위법행위가 전체 적발건수의 80%를 차지했다. SK주유소는 지난해 210건(전체의 36%)으로 가장 적발 건수가 많았다.

최근 5년간 가짜석유 적발 주유소는 감소 추세지만, 품질부적합 주유소는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불법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한국석유관리원은 주유소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특히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품질부적합 주유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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